베드로전서 4장
베드로전서 4장은 고난과 시련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강조합니다. 이 장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와 하나님을 따르는 방법에 대한 실천적인 권면을 담고 있습니다.
1. 고난을 통한 성숙 (4:1-6)
a. 고난의 목적 (4:1-2)
베드로는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고난을 받으셨으니, 그리스도인들도 같은 마음으로 무장하라고 권합니다. 이는 고난을 받음으로 죄를 그치게 되며,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b. 새로운 삶 (4:3-4)
베드로는 과거의 생활 방식을 돌아보며, 이방인들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음란, 정욕, 술 취함, 방탕, 향락, 무법한 우상 숭배를 예로 들며, 이제는 이러한 것들에서 벗어나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같은 행위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이방인들이 이상히 여기며 비방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c. 심판과 복음 (4:5-6)
그러나 이러한 자들은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이에게 반드시 설명하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는 복음이 죽은 자들에게도 전파된 것은, 그들이 육체로는 사람들에 따라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고 설명합니다.
2. 그리스도인의 덕목 (4:7-11)
a. 종말을 준비함 (4:7)
베드로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리스도인들이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에 힘쓰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종말의 때를 준비하는 자세입니다.
b. 서로 사랑함 (4:8-9)
무엇보다도 서로 뜨겁게 사랑할 것을 강조합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기 때문입니다. 또한, 불평 없이 서로 대접하라고 권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에서 중요한 덕목입니다.
c. 은사의 사용 (4:10-11)
각 사람은 받은 은사를 따라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섬기라고 권합니다. 말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섬기는 자는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여, 모든 일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라고 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영광과 권능이 영원무궁하도록 있기 때문입니다.
3. 고난 중의 신앙 (4:12-19)
a. 고난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 (4:12-13)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로 여기지 말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기뻐하라고 권합니다. 이는 그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 더욱 기뻐하게 되기 위함입니다.
b. 고난을 받는 이유 (4:14-16)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그들 위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살인, 도둑질, 악행, 남의 일을 간섭하는 일로 고난을 받지 말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권합니다.
c. 심판의 시작 (4:17-18)
베드로는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음을 상기시키며, 심판이 우리에게서 먼저 시작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않는 자들의 결국은 어떠하겠느냐고 묻습니다.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덧붙입니다.
d. 고난의 결과 (4:19)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들의 영혼을 신실하신 창조주께 맡기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그들의 신앙과 신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결론
베드로전서 4장은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을 통해 성숙해지고,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며, 고난 중에도 신앙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권면합니다. 이 장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함으로써 더욱 기뻐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도록 격려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