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7장
신명기 27장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행해야 할 의식과 그들의 순종에 따른 축복과 불순종에 따른 저주에 대해 명령하는 내용입니다. 이 장은 신명기의 후반부로,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신명기 27장의 주요 내용
1. 율법을 기록한 돌비
1-8절에서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큰 돌을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르고, 율법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라고 명령합니다. 이 돌비는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고 따르겠다는 서약의 상징입니다.
- 돌을 세울 장소: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사이에 위치한 지역 (현재의 세겜 인근).
- 돌에 기록할 내용: 하나님의 율법.
- 번제와 화목제: 돌을 세운 후, 그곳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분의 율법을 지킬 것을 다짐합니다.
2. 축복과 저주의 선언
9-10절에서는 모세와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며, 오늘날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율법을 지켜 행할 것을 명령합니다.
3. 저주의 선언
11-26절에서는 모세가 백성들에게 레위 지파 사람들이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언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언할 것을 명령합니다. 여기서 12가지 저주가 나열되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저지르면 안 되는 죄악들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저주의 내용입니다:
- 우상을 만드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 소경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 아버지의 후처와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 짐승과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 이복 자매와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 장모와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 이웃을 암살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죽이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 이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각 저주 선언 후, 백성들은 "아멘"으로 응답하며, 그들의 동의와 순종을 표시합니다.
결론
신명기 27장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키며, 순종과 불순종의 결과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 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는 데 있어 신실함을 유지하는 것이 그들의 번영과 축복의 열쇠임을 강조합니다. 돌에 기록된 율법과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의 축복과 저주의 선언은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한 삶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공동체의 신앙적 결단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