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2장

고린도후서 12장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사도적 경험과 약함을 설명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충분함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바울은 그의 특별한 영적 체험과 고난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겸손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1. 바울의 특별한 계시 (고린도후서 12:1-6)

• 자랑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바울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체험한 환상과 계시에 대해 자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14년 전에 셋째 하늘(낙원)으로 끌려가서 사람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것들을 보았다고 설명합니다.
• 겸손의 자세: 바울은 자랑할 것이 많지만, 자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약함을 자랑할 것이며, 사람들이 그를 볼 때 그의 말과 행동으로 그를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합니다.

2. 바울의 가시 (고린도후서 12:7-10)

• 가시의 의미: 바울은 자신이 받은 놀라운 계시 때문에 교만하지 않도록, 육체에 가시, 즉 사탄의 사자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를 겸손하게 유지하고, 하나님께 의지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 세 번의 간구: 바울은 이 가시가 자신에게서 떠나가도록 세 번 간구했지만, 하나님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라고 응답하셨습니다. 바울은 이 말을 듣고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며,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신에게 머물게 한다고 고백합니다.
• 기쁨의 이유: 바울은 약함, 능욕, 궁핍, 박해, 곤고를 기뻐하며,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신에게 더 강하게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그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라"라고 선언합니다.

3. 고린도 교회를 향한 사랑과 염려 (고린도후서 12:11-21)

• 사도의 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자신을 받아주지 않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이 부족한 사도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그는 인내와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통해 참된 사도의 표를 나타냈다고 설명합니다.
• 자녀를 위한 사랑: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마치 자녀처럼 사랑하며, 부모가 자녀를 위해 재물을 모으지 않고 자녀가 부모를 위해 재물을 모으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고린도 교회를 위해 모든 것을 기꺼이 희생한다고 말합니다.
• 고린도 교회의 반응: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음을 강조합니다. 그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신과 함께 일한 티투스와 또 다른 형제를 통해 아무런 불의를 행하지 않았음을 확인시킵니다.
• 염려와 경고: 바울은 다시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게 될 때, 그들이 아직 회개하지 않은 죄악 가운데 있으면 서로 싸우고 질투하며 분노하고 당 짓는 등의 일들이 있을까 염려합니다. 그는 이러한 일들이 있을 경우 하나님께서 자신을 다시 낮추시고, 그들로 인해 슬퍼할 것을 경고합니다.

요약

고린도후서 12장은 바울의 특별한 영적 체험과 그로 인한 고난을 통해 겸손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약함 속에서 그리스도의 능력이 온전히 드러난다고 고백하며, 이를 기뻐합니다. 또한, 고린도 교회를 향한 그의 깊은 사랑과 염려를 표현하며,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행할 것을 권면합니다. 이 장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겸손과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