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1장

고린도전서 11장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로, 교회 내에서의 예배와 관련된 문제들, 특히 남성과 여성의 역할, 머리 덮개 문제, 그리고 주의 만찬에 대한 지침을 다룹니다. 이 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남성과 여성의 머리 덮개 (고린도전서 11:2-16)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예배 시 남성과 여성의 머리 덮개 문제를 다룹니다.

남성과 여성의 역할

• 남자의 머리: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므로 예배 시 머리를 덮어서는 안 됩니다.
• 여자의 머리: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므로 예배 시 머리를 덮어야 합니다. 이는 그녀가 남자의 권위 아래 있음을 상징합니다.
• 상호 의존성: 남자와 여자는 주님 안에서 상호 의존적입니다. 여자는 남자에게서 나왔지만 남자는 여자를 통해 태어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자연적 상징

• 자연적 본성: 바울은 자연적 본성을 근거로 남자의 긴 머리는 부끄러움이고 여자의 긴 머리는 영광이라고 설명합니다. 여자의 긴 머리는 덮개 역할을 합니다.

교회의 관습

• 교회의 전통: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해 교회의 전통과 관습을 따를 것을 권합니다. 논쟁이 있더라도 모든 교회가 동일한 관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2. 주의 만찬에 대한 지침 (고린도전서 11:17-34)

바울은 고린도 교회 내에서 주의 만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를 다룹니다.

주의 만찬의 문제

• 분열과 파벌: 고린도 교회는 주의 만찬을 함께 나누기보다는 분열과 파벌이 있었습니다. 각자가 자신의 음식을 먼저 먹어 배고픈 사람과 술 취한 사람이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 주의 만찬의 목적: 주의 만찬은 주님의 죽음을 기념하고, 그의 희생을 기억하며, 그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바울은 주님께 받은 계시를 전하며, 주의 만찬의 올바른 의미와 절차를 설명합니다.

주의 만찬의 절차

• 떡과 잔: 주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감사 기도 후 떼어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니,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셨습니다. 또한 잔을 가지사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를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습니다.
• 주의 죽음을 전함: 주의 만찬에 참여할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살피라

• 자기 성찰: 주의 만찬에 합당하게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살피고, 주의 몸을 분별하지 않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 죄를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 심판과 징계: 합당하지 않게 주의 만찬에 참여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약하고 병들며, 일부는 죽은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 기다림과 배려: 주의 만찬을 함께 나눌 때는 서로 기다리고 배려해야 합니다. 배고픈 사람은 집에서 먼저 먹고, 모임에서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함께 나눌 것을 권합니다.

요약

고린도전서 11장은 남성과 여성의 머리 덮개 문제와 주의 만찬에 대한 지침을 다루며, 교회 내에서의 예배와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바울의 가르침을 제시합니다. 바울은 남성과 여성의 역할과 상호 의존성을 설명하며, 주의 만찬의 올바른 절차와 의미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교회의 질서와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