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0장

민수기 20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겪은 중요한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에는 미리암의 죽음, 가데스에서 물을 구하는 사건, 에돔의 거절, 아론의 죽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민수기 20장의 상세한 내용입니다.

1. 미리암의 죽음 (1절)

민수기 20장은 미리암의 죽음으로 시작됩니다. 미리암은 모세와 아론의 누나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에 도착했을 때 죽었고, 그곳에 장사되었습니다.

2. 물이 없어서 불평하는 백성들 (2-5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데스에서 물이 부족해지자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온 것을 원망하며, 왜 하나님과 모세가 그들을 광야로 데려와 이곳에서 죽게 하는지에 대해 불평합니다.

3. 물을 내는 사건 (6-13절)

모세와 아론은 회막으로 가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지팡이를 가지고 회중을 모은 후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모세는 반석에게 명령하는 대신 지팡이로 두 번 쳐서 물이 나오게 합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하나님을 거룩하게 하지 않았다고 책망하십니다. 그 결과, 모세와 아론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곳은 므리바 물이라 불리며,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과 다투었기 때문입니다.

4. 에돔의 거절 (14-21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 땅을 지나가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들은 조상과 형제의 이름을 내세우며 평화롭게 지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에돔 왕은 이를 거절하며, 군대를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위협합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돔을 통과하지 않고 다른 길로 우회하게 됩니다.

5. 아론의 죽음 (22-29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데스에서 출발해 호르산에 도착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아론이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그에게 아론의 제사장 직무를 엘르아살에게 넘기라고 하십니다. 모세와 아론, 엘르아살은 호르산의 산꼭대기로 올라가, 모세는 아론의 옷을 벗겨 엘르아살에게 입힙니다. 그 후 아론은 산꼭대기에서 죽고, 이스라엘 온 회중은 아론의 죽음을 30일 동안 애도합니다.

요약

민수기 20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겪은 여러 사건을 통해 그들의 불평과 하나님의 인도하심, 지도자들의 실수와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 장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 여정과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