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장

민수기 16장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 사건을 중심으로 한 내용입니다. 이 장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발생한 반역과 그 결과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아래는 민수기 16장의 상세한 설명입니다.

고라, 다단, 아비람의 반역 (민수기 16:1-3)

1. 고라와 반역자들: 고라는 레위 지파의 사람으로, 이스하르의 아들입니다. 그는 다단, 아비람, 온 등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다단과 아비람은 르우벤 지파에 속한 엘리압의 아들들입니다. 그들과 함께 250명의 유명한 족장이 반역에 가담했습니다.
2. 반역의 이유: 이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반기를 들며, 모든 회중이 거룩하고 여호와께서 그들 가운데 계시는데 왜 모세와 아론이 자신들을 높이느냐고 항의했습니다.

모세의 대응 (민수기 16:4-19)

1. 모세의 반응: 모세는 이 말을 듣고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이후 그는 고라와 그의 일당에게 다음날 여호와께서 누가 거룩한지, 누가 그의 종인지 보여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검을 준비하라: 모세는 고라와 그의 일당에게 향로를 준비하고 여호와 앞에 불을 피워 분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3. 다단과 아비람의 거부: 모세는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지만, 그들은 모세를 조롱하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모세가 애굽에서 데리고 나온 이유가 그들을 광야에서 죽게 하기 위함이라며 비난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민수기 16:20-35)

1. 여호와의 경고: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회중을 떠나게 하여 반역자들을 멸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께 중재하며 온 회중을 멸하지 말아달라고 기도했습니다.
2. 진영을 떠나라: 모세는 반역자들의 장막 주위에 모인 백성들에게 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그들의 죄악에 휩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3. 땅의 갈라짐: 모세가 이 일이 여호와께서 하신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만약 이 사람들이 자연사하지 않고 땅이 갈라져서 산 채로 스올에 내려가면 여호와께서 보내신 것을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마치자마자 땅이 갈라져서 고라, 다단, 아비람과 그들의 가족과 모든 소유가 땅 속으로 삼켜졌습니다. 이로 인해 온 이스라엘이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4. 250명의 지도자들: 고라와 함께 향로를 든 250명의 지도자들도 여호와께서 내리신 불에 의해 소멸되었습니다.

향로의 재사용 (민수기 16:36-40)

1. 엘르아살의 임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엘르아살 제사장이 불에 타지 않은 향로를 거두어 재단을 덮을 널판으로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경고의 표시로 삼기 위함이었습니다.

회중의 원망과 연병 (민수기 16:41-50)

1. 회중의 불평: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와 아론에게 원망하며,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다고 비난했습니다.
2. 연병의 시작: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대적할 때,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회중을 떠나게 하여 그들을 멸하겠다고 하셨고, 즉시 연병이 시작되었습니다.
3. 아론의 중재: 모세는 아론에게 향로를 가지고 회중 가운데로 가서 속죄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아론이 명령대로 하여 연병이 멈추었지만, 이미 14,700명이 연병으로 죽었습니다.

결론

민수기 16장은 반역과 그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줍니다. 고라와 그의 일당은 하나님이 정하신 권위를 대적하다가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를 무시하고 반역할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권위와 질서를 존중해야 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