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장

요한복음 3장은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 그리고 세례 요한의 증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의 핵심이 강조되며, 특별히 거듭남과 구원의 본질에 대해 설명합니다.

1.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 (요한복음 3:1-21)

a. 니고데모의 방문 (요한복음 3:1-2)

• 니고데모의 소개: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이며 유대인의 지도자입니다.
• 밤에 예수님을 찾아옴: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라비'라 부르며,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생으로 인정합니다. 그는 예수님이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b. 거듭남의 교훈 (요한복음 3:3-8)

• 거듭남의 필요성: 예수님은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 니고데모의 질문: 니고데모는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까?"라며 이해하지 못합니다.
• 성령에 의한 거듭남: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설명하십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므로 성령에 의한 거듭남이 필요합니다.
• 바람의 비유: 예수님은 바람이 임의로 불듯이 성령으로 난 사람도 그러하다고 비유로 설명하십니다.

c. 예수님의 증언과 십자가 (요한복음 3:9-15)

• 니고데모의 의문: 니고데모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가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영적 진리를 모르는 것을 놀라워하십니다.
• 하늘의 일: 예수님은 땅의 일과 하늘의 일을 비교하며,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자로서 하늘의 일을 증언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 모세와 놋뱀의 비유: 예수님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처럼 인자도 들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것을 예표합니다.

d.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 (요한복음 3:16-21)

•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입니다.
• 믿음과 심판: 하나님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지 않고 구원하려고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아들을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않지만,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 빛과 어둠: 빛이 세상에 왔으나 사람들이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은 그들의 행위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행하는 자는 빛으로 나아와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냅니다.

2. 세례 요한의 증언 (요한복음 3:22-36)

a. 예수님과 제자들의 활동 (요한복음 3:22-24)

• 세례 활동: 예수님과 제자들은 유대 땅에서 세례를 베풀며 활동합니다. 이 시기에는 요한도 아직 살렘 근처 애논에서 세례를 베풀고 있었습니다.
• 요한의 투옥 전 활동: 이는 세례 요한이 아직 감옥에 갇히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b. 세례 요한의 증언 (요한복음 3:25-30)

• 순결 논쟁: 요한의 제자들과 한 유대인 사이에 정결 예식에 관한 논쟁이 벌어집니다.
• 요한의 증언: 요한의 제자들은 사람들이 예수께로 가는 것을 염려하나, 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님을 재차 확인합니다. 요한은 자신은 신부의 친구로서 신랑의 음성을 듣고 크게 기뻐한다고 말합니다.
• 요한의 겸손: 요한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하며 예수님의 우월성을 인정합니다.

c. 예수님의 위대함 (요한복음 3:31-36)

• 위로부터 오신 분: 예수님은 위로부터 오신 분으로서 만물 위에 계시며, 땅에서 난 자들과 다릅니다.
•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시며, 하나님이 그에게 성령을 한량 없이 주셨습니다.
• 아들과의 관계: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지만, 믿지 않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뭅니다.

결론

요한복음 3장은 예수님이 니고데모와의 대화를 통해 거듭남과 구원의 본질을 가르치시고,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우월성을 증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과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믿음을 통한 구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오셨으며, 세상에 빛으로 오셔서 어둠 속에 있는 자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