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장 20절은 인류의 문명이 발전하면서 가축 사육이라는 생업의 시작과 유목 문화의 출현을 묘사하는 매우 중요한 구절입니다. 이는 아담-가인-라멕을 잇는 가인의 후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문명사의 한 획을 긋는 장면으로, 성경 안에서 인간 활동의 영역이 농경 → 목축으로 확장되는 계기를 보여줍니다.창세기 4장 20절 (개역개정)“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구절 분석 및 상세 해설“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아다는 앞선 4장 19절에서 언급된 라멕의 첫 번째 아내입니다.야발(Yabal, יָבָל)은 히브리어로 “이끌다, 인도하다”라는 뜻의 동사 yabal에서 유래.이는 ‘유목민처럼 가축을 이끌고 다니는 자’라는 개념과 연결됩니다.“그는 장막에 거주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