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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9장

아량아량드롱 2024. 10. 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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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9장은 인생의 불가피한 현실인 죽음과 그것에 대한 지혜로운 반응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죽음이 인간의 운명이며 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강조하면서도, 그 속에서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지에 대한 교훈을 제시합니다. 또한 인간의 지혜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든 결과가 항상 기대대로 되는 것은 아니며, 인생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1. 모든 사람의 공통된 운명: 죽음 (1-6절)

전도자는 의인과 악인을 포함한 모든 인간에게 공통된 운명, 즉 죽음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 운명은 인간의 의로움이나 지혜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찾아온다고 말합니다.

  •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는 인생 (1절): "모든 것을 이 마음에 두고 이 모든 것을 살펴본즉 의인과 지혜자와 그들의 행위나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 전도자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인정합니다. 사람의 의로움이나 지혜가 그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인생이 이끌려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죽음이라는 동일한 운명 (2-3절):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임하는 그 한 가지가 있으니, 의인에게나 악인에게나..."
  • 전도자는 의인과 악인, 선인과 악한 자, 종교적인 자와 그렇지 않은 자 모두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인간의 도덕성과 상관없이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기에, 이는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을 드러냅니다.
  • 산 자는 희망이 있으나 (4-6절): "모든 산 자들 중에 참여한 자에게는 희망이 있음이니..."
  • 전도자는 죽은 자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산 자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는 비유를 통해, 아무리 강하고 위대한 자라도 죽으면 더 이상 의미가 없으며, 살아 있는 동안에는 여전히 선택과 행동의 여지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2. 인생을 기쁨으로 누리라 (7-10절)

죽음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후, 전도자는 이 땅에서 주어진 삶을 기쁨으로 누리라는 권고를 제시합니다. 이는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촉구하는 부분입니다.

  • 기쁨으로 음식을 먹으라 (7절):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 전도자는 죽음의 현실 속에서도 현재의 삶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라고 권고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미 사람의 행위를 받으셨기 때문에, 주어진 음식을 기쁨으로 먹고 삶을 즐기라는 뜻입니다.
  • 기름진 머리와 흰 옷 (8절): "너의 옷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게 할지니라."
  • 흰 옷과 기름은 당시에 기쁨과 풍요, 축제를 상징하는 요소였습니다. 이는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며, 주어진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기쁨을 만끽하라는 권면입니다.
  • 사랑하는 아내와의 삶을 즐기라 (9절):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니..."
  • 전도자는 인생의 덧없음을 인정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말합니다. 이는 인생의 유한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관계를 통해 기쁨을 찾으라는 권고입니다.
  • 손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10절):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 전도자는 인생이 짧고, 죽음 이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므로, 살아 있는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히 하라는 교훈을 줍니다. 이는 일상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어진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3. 인생의 불확실성 (11-12절)

인간의 노력이나 능력만으로는 인생의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인생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생의 예측 불가능성 (11절):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자라고 선착하지 못하고, 강한 자라고 이기지 못하며..."
  • 전도자는 인생에서 능력이나 지혜가 항상 성공을 보장하지 않음을 설명합니다. 빠른 자가 경주에서 이기지 못할 때도 있고, 강한 자가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계획과 예측이 항상 이루어지지 않으며, 인생이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흘러간다는 교훈입니다.
  • 인간은 때를 알지 못함 (12절): "사람이 자기의 때를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가 재앙의 그물에 걸리고 새가 올무에 걸린 같이..."
  • 사람은 자신에게 다가올 때와 재앙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고기가 그물에 걸리거나 새가 덫에 걸리는 것처럼, 사람도 예기치 못한 순간에 재난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생의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한 경고로, 겸손한 마음으로 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4. 지혜의 힘과 한계 (13-18절)

전도자는 지혜의 가치와 그것이 가진 한계에 대해서도 논합니다. 지혜는 분명히 중요한 것이지만, 때로는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거나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 지혜의 중요성 (13-15절): "지혜는 성벽을 구하였으나..."
  • 전도자는 작은 도시가 강력한 왕에 의해 포위되었을 때, 가난한 지혜자가 그 도시를 구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이는 지혜가 때로는 힘과 권력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지혜자는 가난했기 때문에 나중에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무시당합니다.
  • 지혜의 한계와 무시당함 (16절): "그러므로 내가 이르기를 지혜가 힘보다 나으나..."
  • 전도자는 지혜가 강력한 무기이지만, 때로는 가난한 지혜자의 말을 듣지 않는 현실을 지적합니다. 지혜가 힘보다 나으나, 사람들이 때로는 그것을 무시하거나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 조용한 지혜의 소리 (17절): "조용히 들리는 지혜자의 말이 우매한 자들 가운데서 외치는 자의 호령보다 나으니라."
  • 전도자는 조용히 들리는 지혜자의 말이 우매한 자들의 큰 소리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말합니다. 이는 겸손한 지혜가 외치며 다투는 어리석은 사람들보다 더 가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 죄 하나가 선을 무너뜨림 (18절): "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나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느니라."
  • 마지막으로, 전도자는 한 사람의 죄가 많은 선을 파괴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공동체나 사회 속에서 작은 악이 큰 선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이는 지혜와 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악의 영향력이 얼마나 파괴적인지 경고하는 부분입니다.

요약

전도서 9장은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강조하며, 그 속에서 지혜롭게 인생을 살아가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는 기쁨을 누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지혜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항상 인간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을 때도 있음을 상기시키며,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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