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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0편은 다윗의 시로, "교훈의 시"로 불리며, 특별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는 다윗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 소바를 대적하여 싸울 때, 요압이 에돔을 정복하고 이스라엘이 승리했을 때 지어진 시로 전해집니다(역대상 18장, 사무엘하 8장). 시편 60편은 전쟁에서의 실패와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로,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승리를 확신하는 믿음의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진노와 회복을 구하는 기도 (1-3절)
- 1절: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이제는 우리를 회복시켜 주소서"
- 다윗은 먼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신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고백합니다. 전쟁에서의 실패나 고난을 경험한 후, 그는 하나님의 분노를 느끼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지 않음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께 회복을 간구합니다.
- 2절: "주께서 땅을 진동하게 하시고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워 주소서 그것이 요동함이니이다"
- 다윗은 하나님께서 땅을 흔드시고 갈라지게 하신 것처럼 느낍니다. 이는 전쟁이나 재난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이스라엘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나타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그 틈을 메우시고, 땅이 다시 안정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 3절: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우리로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마시게 하셨나이다"
-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큰 고난과 혼란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는 혼란과 고통을 상징하며, 이스라엘 백성이 어려움 속에서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음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고난 속에서도 다윗은 하나님께 회복을 구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2. 하나님의 구원과 승리의 약속 (4-5절)
- 4절: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셨나이다 그것을 세우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셀라"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깃발"이 주어졌다고 말합니다. 이 깃발은 승리와 구원을 상징하며, 하나님께서 진리를 위해 그 깃발을 높이 세우실 것이라는 다윗의 확신을 나타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구원을 준비하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 5절: "주의 사랑하시는 자들이 건지심을 받게 하시며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고 응답하소서"
- 다윗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백성을 구원하시고, 응답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오른손으로 구원이 임할 것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바라고 있습니다.
3. 하나님의 권세와 통치에 대한 고백 (6-8절)
- 6절: "하나님이 그의 성소에서 말씀하시되 내가 기뻐하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 다윗은 하나님께서 성소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겜과 숙곳, 즉 이스라엘 땅을 다스리고 측량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를 상징하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희망을 나타냅니다.
- 7절: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각 지파와 땅을 자신의 소유로 선언하십니다. 에브라임은 "투구"로, 유다는 "규"로 묘사되어 이들이 전쟁과 통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나타냅니다.
- 8절: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게는 내 신발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너로 말미암아 외치리라 하셨도다"
- 이방 민족들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내는 구절입니다. 모압은 "목욕통"으로, 에돔은 "신발"로 묘사되어, 이들은 하나님의 권세 아래 놓인 피조물들임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 대해 통치하실 것이며, 이방 민족들 역시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게 될 것입니다.
4. 인간의 무력함과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의존 (9-12절)
- 9절: "누가 나를 견고한 성읍으로 인도하며 누가 나를 에돔으로 인도할까"
- 다윗은 견고한 성읍과 에돔을 정복할 수 있는 힘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묻습니다. 그는 인간의 능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의지합니다.
- 10절: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까"
-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셨는지 묻습니다. 이 질문은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으시면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을 나타냅니다.
- 11절: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 다윗은 하나님의 도움을 간절히 구합니다. 인간의 구원은 헛되며,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만이 진정한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 12절: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이심이로다"
- 마지막으로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할 때에만 진정한 용기와 승리가 있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대적들을 밟고 승리를 이루실 분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이 자신을 통해 이스라엘의 구원을 이룰 것이라는 믿음을 확고히 합니다.
5. 시편 60편의 교훈
- 하나님의 주권: 시편 60편은 하나님이 모든 민족과 나라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땅을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 기도의 절박함: 다윗은 이 시편에서 이스라엘의 어려운 상황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절박하게 구합니다. 이 시편은 우리가 삶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움을 구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 하나님께 의존: 시편 60편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구원과 승리를 얻을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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