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1장

요한계시록 11장 개요

요한계시록 11장은 두 증인의 사역, 죽음, 부활, 그리고 일곱 번째 나팔 재앙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이 장은 세 가지 주요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전의 측량, 두 증인의 사역과 순교, 그리고 일곱 번째 나팔이 불리며 일어나는 사건들입니다.

1. 성전의 측량 (11:1-2)

• 요한의 명령: 요한은 갈대 자 같은 측량 막대를 받고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 그리고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보호하고 지키신다는 상징적 행위입니다.
• 성전 바깥뜰 제외: 성전의 바깥뜰은 측량하지 말라고 명령받는데, 이는 이방인들에게 주어져 42개월 동안 짓밟힐 것임을 의미합니다. 이 기간은 대체로 3년 반으로 해석되며, 대환난의 시기를 상징합니다.

2. 두 증인의 사역과 순교 (11:3-14)

• 두 증인의 사역: 하나님께서 두 증인을 세워 1260일 동안 예언하게 하십니다. 이들은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 두 증인은 스가랴서 4장에서 언급된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에 비유되며, 이는 그들이 성령의 권능과 하나님의 빛을 상징함을 나타냅니다.
• 증인들의 권능: 두 증인은 입에서 불이 나와 적들을 삼키고, 하늘을 닫아 비가 오지 못하게 하며,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여러 가지 재앙을 내리는 권능을 가집니다. 이는 그들의 메시지가 강력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대표함을 나타냅니다.
• 증인들의 순교: 그들의 증거를 마친 후,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을 죽입니다. 그들의 시신은 큰 성 길거리에 놓여 있으며, 이 성은 영적으로 소돔과 애굽이라 불립니다. 이는 예루살렘을 가리키며,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입니다.
• 사람들의 반응: 세상 사람들이 그들의 죽음을 기뻐하며 서로 선물을 주고 즐거워하는데, 이는 그들이 두 증인의 사역으로 인해 고통받았기 때문입니다.
• 증인들의 부활: 3일 반 후,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들어가 그들이 살아나며,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합니다. 그들은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며, 적들이 이를 봅니다.
• 큰 지진과 재앙: 그 시각에 큰 지진이 일어나 성의 10분의 1이 무너지고, 7000명이 죽습니다. 남은 자들은 두려워하며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3. 일곱 번째 나팔 (11:15-19)

• 일곱 번째 나팔: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 큰 소리가 나서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라고 선포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최종적 통치와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국이 도래함을 선언합니다.
• 24장로의 경배: 하나님의 보좌 앞에 앉은 24장로가 얼굴을 땅에 대고 경배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과 통치가 이루어졌음을 찬양합니다.
• 하나님의 성전이 열림: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고, 언약궤가 보입니다. 그와 함께 번개와 음성, 천둥, 지진, 큰 우박이 일어납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 그리고 심판의 상징입니다.

요한계시록 11장의 의미

• 성전의 측량: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보호받고 구별됨을 상징합니다. 이방인들이 성전 바깥뜰을 짓밟는 것은 대환난의 시기를 나타냅니다.
• 두 증인의 사역: 두 증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들의 순교와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예표하며, 하나님의 최종적 승리를 상징합니다.
• 일곱 번째 나팔: 이는 하나님의 최종적 통치와 심판의 도래를 선포합니다. 이 나팔 소리는 하나님의 왕국이 이 땅에 완전히 임하게 됨을 선언하며, 모든 피조물이 이에 경배하게 됩니다.
• 하나님의 성전: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고 언약궤가 보이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언약이 영원히 지속됨을 상징하며, 그의 백성과의 관계가 계속 유지됨을 나타냅니다.

요한계시록 11장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계획, 그리고 그의 백성을 위한 보호와 최종 승리를 강조합니다. 이 장을 통해 독자들은 하나님의 주권과 심판, 그리고 그의 백성을 향한 구원의 확신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